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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축 상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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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구불 예금

 요구불 예금은 예금의 만기나 예치 기간 등을 정하지 않고 아무 때나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예금이다.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금과 유사하지만, 분실할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맡긴 돈을 언제 찾아갈지 몰라 이자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요구불 예금은 재산 증식의 목적보다는 필요에 따라 자금을 모으거나 결제하는 계좌로 이용하거나 혹은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 보관하는 예금이다.

 

 (1) 보통 예금

 가입 대상, 예치 금액, 예치 기간 등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가장 전통적인 요구불 예금으로 거래에 제한이 는 대신 이자율이 매우 낮다. 필요에 따라 자금을 모으거나 결제하는 계좌로 이용된다.

 

 (2) 당좌 예금

수표나 어음을 통해 거래되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 예금으로, 금융 기관이 정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법인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다른 요구불 예금과는 달리 당좌 예금 개설에 따른 일정액의 거래보증금을 납부해야 하고 해당 예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3) 가계 당좌 예금

 가계 수표를 통해 거래되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 예금으로 금융 기관에서 정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개인 또는 개인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일반인들의 은행 이용도를 높여 신용 사회의 기반을 조성하고 가계 저축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시된 가계 우대성 요구불 예금으로 당좌 예금과는 달리 개설보증금이 없고, 해당 예금에 대하여 통상 보통 예금 정도의 이자를 지급한다.

 

(4) 별단 예금

 요구불 예금에 속하는 다른 상품과는 달리 통장 또는 증서를 발행하는 일반 예금의 형태가 아니라 은행과 고객과의 거래에 있어 다른 예금 과목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자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과도기적 성격의 예금이다.

 즉, 미결제·미정리 자금 등 기타의 예금 계정을 일컫는 것으로 후일 다른 계정으로 지급될 예금이기에 거래 약관이 없고 예금 기간도 일정하지 않다.

 

2. 저축성 예금

 예금주가 일정 기간 돈을 찾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저축하거나 또는 이자 수입을 얻기 위해 일정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는 예금이다. 은행은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어서 다른 예금보다 안정성이 보장되며 예금주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저축 수단이 된다.

 

(1) 적립식 예금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한 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용되는 금융 상품이다. 만기가 있는 상품이기에 요구불 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금화하긴 어렵지만 수익성은 높은 금융 상품이다. 예금을 처음 만들 때 예금주가 매월 적립할 금액과 납입일, 기간 등을 정한 후 월불입금을 납입하면 은행은 만기 시 정한 이자를 계산하여 원리금을 지급한다.

 1) 정기 적금

 목돈 마련을 위한 적립식 예금의 대표 상품으로 계약 금액과 기간을 정하고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납입한 후 만기에 이자를 지급받는 상품이다. 하지만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받기로 한 이자에 훨씬 못 미치는 이자를 받게 된다. 따라서 정기 적금에 가입할 때는 자신의 수입을 고려하여 액수와 기간을 정해야 한다. 

 2) 장기 주택 마련 저축

 서민 및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에서 조세 특례 제한법에 따라 비과세 혜택 및 소득공제 등 다양한 세제 지원을 하는 7년 이상 장기 적립식 예금으로 분기당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3) 상호 부금

 예금주가 일정한 기간을 정해 납입하면 신용 협동 기구 등이 예금주에게 약정한 금액을 급부하여 줄 것을 약정하는 목적이 있는 적립식 예금이다.

 

(2) 거치식 예금

 예금주가 일정한 금액을 약정 기한까지 예치하기로 약정한 후 자금을 예치하면, 은행이 약정 기간이 만료 시 원금과 약정 이자를 지급해 주는 목돈 운용을 위한 저축성 예금이다. 만기까지 예금을 유지할 경우에는 당초 약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으나 중도 해지 시에는 약정 이자보다 낮은 중도 해지 이율로 지급받는다.

 1) 정기 예금

계좌를 개설해서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고 약정 기간 동안 해지하지 않으면 은행에서 높은 금리를 주는, 목돈 굴리기에 적절한 거치식 예금이다. 이 예금은 일정 기간 다른 사람에게 안심하고 돈을 빌려줄 수 있으므로 이자율이 높다. 거래에 제한은 없지만 금융 기관에 따라 최저가 입금액 이상이 되어야 신규 개설이 가능하며 매월 또는 만기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더 높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정한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2) 양도성 예금 증서

정기 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거치식 예금으로, 은행이 무기명 할인 식으로 발행한 정기 예금 증서를 말한다. 중도 해지가 허용되지 않으나 금융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되므로 유동성이 높은 편이다.

 

(3) 입출금식 예금

 1) 저축 예금

 가계 저축 증대를 위한 우대성 예금으로 수시 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이다. 보통 예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대상이나 예치 한도에 제한은 없지만 보통 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지급한다.

 2) 시장 금리부 수시 입출금식 예금

 시장 실세 금리를 적용하는 고금리 수시 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으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각종 이체와 결제도 가능하다. 종합 금융 회사 등의 어음 관리 계좌인 CMA, 증권 회사의 단기 금융 펀드인 MMF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3) 기업 자유 예금

 1988년 12월 금리 자유화 조치 당시 법인 등에 일시적 여유 자금을 운용할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예금으로 비교적 이자가 높은 수시 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이다.

 

(4) 절세형 저축 상품

 일반적으로 저축 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14%의 이자 소득세와 이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1.4%의 농특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표에서와 같은 저축 상품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거나 9.5% 과세 또는 1.4% 과세로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구분 대상 가입 한도 세율
생계형 저축 만 60세 이상의 남녀 노인,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
장애인 및 유공자
3,000만원 비과세
조합 출자금 조합원 1,000만원
장기 저축성 보험 가입 후 10년 이상 경과 시 없음
장기 주택 마련 저축
(펀드, 보험)
가입 후 7년 이상 경과 시 금융 회사 합쳐서
분기당 300만원
3년 이상 적립식
장기 주식형 펀드
가입 후 3년 이상 경과 시 분기당 300만원
3년 이상 거치식
장기 회사채형 펀드
가입 후 3년 이상 경과 시 5,000만원
세금 우대 종합 저축 20세 이상 성인으로 1년 이상 예치 또는 납입한 자 1,000만원 9.5%
세금 우대
60세 이상의 노인 및 장애자로 1년 이상 예치 또는
납입한 자
3,000만원
조합 예탁금
(새마을금고, 신협, 단위 농협 등)
20세 이상 조합원 및 준조합원 3,000만원 1.4% 농특세

 

(5) 기타 예금 상품 - ELD(주가지수 연계 예금)

 ELD는 은행에서 발행, 판매하는 주가 지수 연동 예금으로 투자 금액 대부분을 안전 자산에 투자함과 동시에 나머지 금액을 선물이나 파생 상품 같은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의 대부분을 안전 자산에 투자하므로 원금을 보존하면서도 일반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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